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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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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모른다. 2-1.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 서적, 멘토의 강연마다 반복되는 문장이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원칙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다. 고객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모른다. 헨리 포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사람들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물었다면, 그들은 더 빠른 말을 원한다고 했을 것이다.” 혁신의 상징처럼 인용되는 이 문장은 사실 헨리 포드의 말이 아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Patrick Vlaskovits는 이 인용의 출처를 추적했지만, 포드의 자서전이나 공식 기록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 문장이 처음 등장한 건 포드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난 2001년, 한 영국 마케팅 잡지의 편지란이었다.오히려 포..
고객이 없는 혁신의 무덤 1-4. 한국 스타트업 90%가 망하는 진짜 이유첫 번째 함정: 고객이 없는 혁신의 무덤서울 강남의 한 코워킹스페이스. 늦은 밤 형광등 아래 세 명의 창업자가 열띤 토론을 벌인다. 화이트보드는 복잡한 기술 구조로 가득하고, 노트북 화면에는 수백 줄의 코드가 빼곡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플랫폼이 세상을 바꿀 거라 확신한다.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혁신 기술, 특허 출원까지 마친 독창적 알고리즘, 그리고 명문대 출신의 완벽한 팀 조합. 겉보기엔 모든 게 완벽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의 5년 생존율은 29.2%에 불과하다. 10곳 중 7곳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 뜨거운 열정 뒤에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수많은 꿈이 묻혀 있다. 6개월 후,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