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Think)/사람 (Human)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는 칩, 더 커져야 할 우리의 질문들

칩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 그리고 새로운 ‘작은 상자’가 세상을 바꾼다

세상은 늘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강력한 것’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칩이 있었습니다. 실리콘 위의 작은 기적, 우리 문명의 심장을 뛰게 만든 눈에 보이지 않는 엔진이었죠.

하지만 이제, 그 엔진이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칩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래 기술학자 조지 길더는 말합니다. “미래는 웨이퍼 위에 있다.” 

 

🚦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는 칩

AI의 심장부에는 ‘슈퍼칩’이라 불리는 괴물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하나에는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갑니다. 그런 칩이 수천, 수백만 개가 연결되어 데이터센터를 이루는 시대죠.

문제는, 이 위대한 집적의 논리가 결국 ‘빛의 법칙’에 막혀버렸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노광 장비도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레티클 한계’라 불리는 물리의 벽이 존재하고, 이 벽이 칩의 크기를, 그리고 기술의 다음 단계를 규정합니다.

 

 

 

 

 

 

🧩 작은 상자 안의 거대한 우주

자,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칩을 더 쪼개는 대신, 세상을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기업 세레브라스(Cerebras)는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컴퓨터로 만듭니다. WSE-3라 불리는 이 웨이퍼 엔진은 블랙웰보다 14배 많은 트랜지스터를 품고, 7,000배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그들은 ‘연결’을 없애는 대신, ‘통합’을 선택했습니다. 더 이상 칩을 이어 붙이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전체를 한 장의 웨이퍼 위에 새겨 넣습니다.

한때 축구장만 하던 컴퓨팅이 이제는 작은 상자 하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 기술의 크기가 아닌 생각의 크기

멀티빔(Multibeam)은 다중 전자빔으로 레티클의 한계를 우회합니다. 8인치 웨이퍼에 새로운 가능성을 기록했죠.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경계를 의심하는 사고방식”이 만든 변화입니다.

세상은 지금, 더 빠른 칩이 아니라 더 깊은 질문을 던질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술이 멈추는 지점에서, 창의는 다시 시작됩니다.

 


💡 The Microchip Era Is About to End

마이크로칩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은 언제나 또 다른 시작이죠.

우리가 묻지 않던 질문을 던질 때, 새로운 혁신은 그 ‘작은 틈’에서 시작됩니다. 칩이 작아진 세상에서, 이제 작아져야 할 것은 에너지가 아니라 에고(ego)입니다.

진짜 혁신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 밀도에서 결정됩니다.

#세스고딘스타일 #기술트렌드 #AI혁신 #웨이퍼시대 #생각의전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