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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nterview)

세스 고딘 가상 인터뷰

Stray Interview 002

세스 고딘
“모든 마케팅은 변화를 만드는 일이다”

이 글은 세스 고딘이 실제 인터뷰·강연·블로그에서 한 말을 바탕으로, 질문을 새로 짜서 재구성한 Q&A 형식입니다. 답변은 전부 그의 실제 발언을 한국어로 옮긴 요약이며, 임의로 지어낸 문장은 내용은 없습니다.


Q1. 세스, 당신은 “마케팅은 변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스트레이 쉽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마케팅을 “광고를 많이 뿌리는 일” 정도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마케팅은 변화를 만드는 일이다”라고 정의했죠. 어떤 의미인가요?

 

 

 

 

 

스트레이 쉽

세스 고딘
우리가 하는 일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어떤 사람을 “고객이 아닌 상태”에서 “고객인 상태”로 바꾸는 것도 변화고, 사람이 믿는 것·선택하는 것·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을 바꾸는 것도 변화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우리가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려고 하는지”를 먼저 정하는 겁니다. 그다음에야 메시지, 채널, 전술이 따라옵니다.

Q2. 당신이 말하는 “가장 작은 실행 가능한 시장(Smallest / Minimum Viable Audience)”은 무엇인가요?

스트레이 쉽
당신은 ‘이제는 모두에게 팔려고 하지 말고, 가장 작은 실행 가능한 고객군(Smallest / Minimum Viable Audience)을 찾아라’고 강조합니다. 정확히 무슨 개념인가요?
 
 
세스 고딘
우리가 배워온 자본주의는 “시장, 클수록 좋다”는 전제 위에서 굴러갑니다. 하지만 저는 오랫동안 정반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작은 시장, 하지만 당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시장을 찾아라.”
이게 제가 블로그에서 쓴 ‘Minimum Viable Audience’의 핵심입니다. 당신이 정말 제대로 섬길 수 있는 최소한의 사람들, 당신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당신이 만들고 싶은 변화를 함께 원하는 사람들.

그들을 기쁘게 만들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1. 그 집단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알게 됩니다.
2. 그리고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그게 오늘날 대부분의 의미 있는 브랜드가 성장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사람을 조금씩 만족시키려는 대신, 아주 적은 사람들을 완전히 만족시키는 데 집중하는 거죠.

Q3. “트라이브(Tribe)를 만들라”고 말해왔습니다. 트라이브는 고객과 어떻게 다른가요?

스트레이 쉽
당신의 책 『Tribes』 이후, “트라이브”라는 말이 마케팅 세계에서 일종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트라이브는 단순한 고객 집단과 어떻게 다릅니까?
세스 고딘
트라이브는 “우리 같은 사람들(people like us)이 하는 방식(things like this)”을 공유하는 집단입니다.
그들은 단지 제품을 사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서로를 보며 “아, 우리 편이구나”라고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발견하고, 증폭하고, 연결하고, 이끄는 일을 한다.” 트라이브를 발견하고, 그 목소리를 키우고, 서로 연결하고, 앞장서 이끄는 것.
좋은 마케팅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런 변화를 원하고, 그래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게 진짜 트라이브입니다.

Q4. 『Purple Cow』에서 말한 “Remarkable(주목할 만한) 제품”은 여전히 유효한 개념인가요?

스트레이 쉽
당신의 책 『Purple Cow』는 “평범한 갈색 소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눈에 띄는 보라색 소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Remarkable”이 핵심이라고 보나요?

 
세스 고딘
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상품으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광고를 피하고, 알고리즘은 평균적인 것들을 뒷줄로 밀어냅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평균적인 사람을 위한 평균적인 제품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Remarkable이라는 건, “모두가 좋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완전히 말이 안 되는 선택이지만, 어떤 소수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만큼” 강렬한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알고리즘 시대에도 이건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강화됐죠. 보라색 소가 아니면, 피드의 어딘가에 묻혀 버립니다.

Q5. “퍼미션 마케팅(Permission Marketing)”이란 무엇인가요?

스트레이 쉽
당신은 스팸과 ‘인터럽션 광고’를 비판하면서, “퍼미션 마케팅”을 주장해 왔습니다. 퍼미션 마케팅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세스 고딘
퍼미션 마케팅은 간단히 말하면 이겁니다.
“사람들의 주의를 훔치지 말고, 그들이 먼저 허락한 주의를 존중하라.”
이메일이든, 뉴스레터든, 팟캐스트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계속 듣겠다”고 허락한 채널에서 약속한 내용, 약속한 톤, 약속한 빈도로 이야기하는 것.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신뢰(trust)’입니다. 신뢰가 없으면, 우리는 단지 또 하나의 스팸 발신자일 뿐입니다.
 
 

세스 고딘

Q6. 당신은 왜 그렇게 “가장 작은 시장”과 “두려움을 안고 하는 일”을 강조하나요?

스트레이 쉽
당신은 여러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려움과 함께 일하는 대가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장 작은 시장에 집중하라”고 반복해 왔고요. 두 개념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세스 고딘
우리가 진짜로 의미 있는 일을 하려고 할 때, 거기에는 항상 “두려움”이 따라옵니다.
실패할까 봐, 비웃음당할까 봐, 욕먹을까 봐 두렵죠. 하지만 저는 “우리가 돈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 두려움과 함께 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 두려움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욕망”을 버리는 겁니다.
가장 작은 실행 가능한 시장, 정말로 이해하고, 정말로 도울 수 있는 소수에게 집중하면 우리는 그들을 위해 더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괜찮은 것을 만들려 하면, 결국 누구에게도 대단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Q7. 오늘 창업자·브랜드 담당자들에게 딱 한 가지만 조언한다면요?

스트레이 쉽
마지막으로, 지금 이 인터뷰를 읽는 창업자·브랜드 실무자들에게 한 문장만 남긴다면요?
 
 
세스 고딘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만들고 싶은 변화를 정하고, 그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가장 작은 집단을 찾은 뒤, 그들을 위해 말도 안 되게 많이 주어라.”
그들이 당신의 이야기를 대신해 줄 겁니다. 그게 오늘날 마케팅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참고 자료

이 인터뷰는 세스 고딘의 공개 인터뷰·강연·저서·블로그 글 속 실제 발언과 개념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 Seth Godin Blog – Minimum Viable Audience, Tribes, Permission Marketing 관련 글들
  • Forbes 외 인터뷰 – Smallest Viable Market, Modern Marketing 정의 관련 대담
  • 『This Is Marketing』, 『Purple Cow』, 『Tribes』 등에서 정리된 개념 요약
  • Greg Faxon Interview – “How to Dance With Fear” (두려움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