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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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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에 밀린 스타벅스, 중국 지분 60% 매각 스타벅스, 중국을 현지에 맡기다 — 선택인가, 전략인가?이건 커피 얘기가 아니다. 이건 ‘속도’와 ‘통제’ 중 어떤 것을 택할지에 대한 이야기다.한 줄 요약스타벅스는 중국 소매 사업의 60% 지분을 중국 사모펀드 보위(Boyu) 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 거래 금액은 약 40억 달러다. 무엇이 바뀌나?새로운 합작사는 보위가 경영권을 쥐고, 스타벅스는 40% 지분을 유지하며브랜드와 지적재산권은 계속 소유·사용 허가하는 구조다. 숫자는 냉정하다. 이 거래는 중국 사업의 총 가치를 1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는 셈이다 — 현금 유입, 남은 지분 가치, 로열티를 합친 계산이다. 왜 지금인가?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같은 매장이 벌어들이는 돈(동일점포 매출)은 예전 같지 않다. 현지 브..
APEC 경주와 자유무역의 재구성 경주선언, 그리고 자유무역의 다음 장을 묻다APEC 총회가 끝났다. 사진 한 장이 오래 남을 것이다. G2의 긴장이 한 프레임에 담겼고, 그 가운데 경주선언이 합의됐다.흥미로운 건, 어떤 단어가 사라졌느냐는 점이다. 자유무역, 다자체제, WTO—그 문구들은 선언문 어디에도 없다.대신 우리는 이렇게 읽는다.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호하다. 그러나 모호함도 메시지다.언론은 말한다. “자유무역 시대가 끝났다.” 쉬운 결론이다. 하지만 쉬운 결론은 보통 틀리다.사실은 더 복잡하다. 미국 밖의 나라들—시장과 기업들—은 여전히 무역을 열어두고 있다. IMF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이 개방을 유지한다고 썼다. 기업들은 공급망을 재편하며 ‘적응’하고 있다. 데이터는 보호주의의 일방적 승리를 ..
호주, '청소년 SNS 금지법' 확대…레딧·스레드도 규제 호주가 '16세 미만 SNS 차단'을 넓혔다 —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변화는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작은 결심이 쌓여 제도화될 뿐입니다.호주 정부의 온라인 규제 기구인 eSafety(온라인안전위원회)는 주요 소셜 플랫폼 목록을 확대해 레딧(Reddit)과 스레드(Threads), 그리고 킥(Kick)을 청소년 이용 제한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령 제한 시행에 포함될 플랫폼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시행일은 명확합니다. 연령 제한은 2025년 12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플랫폼들은 16세 미만이 계정을 만들거나 유지하지 못하도록 '합리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막대한 벌금이라 했죠? 법이 기술기업에..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는 칩, 더 커져야 할 우리의 질문들 칩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 그리고 새로운 ‘작은 상자’가 세상을 바꾼다세상은 늘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강력한 것’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그 여정의 중심에는 칩이 있었습니다. 실리콘 위의 작은 기적, 우리 문명의 심장을 뛰게 만든 눈에 보이지 않는 엔진이었죠.하지만 이제, 그 엔진이 한계에 부딪혔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칩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래 기술학자 조지 길더는 말합니다. “미래는 웨이퍼 위에 있다.” 🚦 더 이상 작아질 수 없는 칩AI의 심장부에는 ‘슈퍼칩’이라 불리는 괴물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하나에는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갑니다. 그런 칩이 수천, 수백만 개가 연결되어 데이터센터를 이루는 시대죠.문제는, 이 위대한 집적의..
양들의 행진 — 앞으로 완성해갈 책에 대하여 🐑 《양들의 행진》 — 앞으로 완성해갈 책에 대하여아직 완성되지 않은 책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오래전부터 써 내려가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양들의 행진》은 앞으로 제가 완성해갈 책이자, 삶의 여러 장면 속에서 조금씩 써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무리 속에서 멈춰 서는 사람의 이야기사람들은 종종 말합니다.“남들처럼 해야 안전하다.”“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말들이 무겁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을 때, 그 속도와 소음에 가려진‘각자의 자신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었습니다.《양들의 행진》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무리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의 방향을 묻는 사람들의 이야기로요. 🔍 정답보다 ‘이유’를 찾는 여정이 책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