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브랜드: 고객이 스스로 찾게 만드는 브랜드 전략
4-3 발견의 브랜드: 고객이 스스로 찾게 만드는 브랜드 전략AI는 이제 '완벽한 전략'을 만들어준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시스템으로 최적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배달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누가 먼저 알았는가'보다 '내가 먼저 찾았는가'에 더 깊은 애정을 느낀다. 이 글에서는 AI 시대에도 스스로 발견한 브랜드만이 고객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이유를 분석하며, 광고나 추천 없이도 충성도 높은 팬층을 만든 세 브랜드: Aēsop, Totême, The Row를 소개한다.1. 모든 것이 추천되는 시대, 사라진 우연의 발견넷플릭스, 유튜브, 쿠팡, 무신사까지. 우리는 매 순간 ‘당신을 위한’ 추천을 받는다. 상품, 영상, 콘텐츠, 심지어 사람까지. 그러나 이 완..
완벽함을 거부한 기업들의 실험
4-2 자신만의 길: AI 시대, 완벽함을 거부한 기업들의 실험AI 시대, 전략의 ‘완벽함’은 더 이상 차별성이 되지 못한다. 모두가 같은 알고리즘, 같은 분석 체계, 같은 ‘최적의 전략’을 들고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이다. 2025년, 88%의 마케터가 AI를 사용하고 78%의 조직이 AI 기반 기능을 도입했다. 전략은 점점 평준화되고 있다. 특히 2024년 구글 알고리즘 업데이트 이후, 편집되지 않은 AI 콘텐츠를 쓰던 사이트들은 트래픽이 40~60% 감소했다. ‘완벽한 전략’이 오히려 브랜드를 비슷하게 만들고, 차별성을 없애는 순간이었다.이런 흐름 속에서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린 세 브랜드가 있었다. Lush, Trader Joe’s, ALDI.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완벽한 전략’을 거부하고,..